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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자율신경계

恒心 2011. 10. 18. 21:04

자율신경계(Autonomic nervous system) | 2010.09.15.

 

자율신경계는 내장과 혈관의 평활근, 심근 및 선 등의 작용을 자율적으로 지배하는 신경의 집단들이다.  심장, 폐, 위, 장관 및 혈관 등의 운동은 우리의 의사와 직접적인 관계없이 독자적으로 운영되고, 타액선, 누선 및 한선 등의 분비가 자율적으로 조절된다.

 

자율신경계를 일명 식물신경계(vegetative nervous system)라고도 한다. 자율신경계는 중추신경계와의 연결방식 및 신경절의 위치의 차이에 따른 형태상의 차이와 기능적으로 서로 길항작용을 하는 생리적 차이에 의하여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로 나뉜다.

 

신경의 연접은 1차 신경원의 축삭이 그 목적지에 가려면 도중에 있는 신경절에서 2차 신경원으로 연접되어야 하는데 이 신경절에 이르는 것을 절전섬유(pregangliomic fiber), 신경절과 장기 사이의 것을 절후섬유(postganglionic fiber)라 한다.

 

 자율신경에 속하는 신경절은 척주양측에 있는 추골방신경절(paravertebral ganglia)과 복대동맥 앞에 있는 추골전 또는 측부신경절(prevertebral or collateral ganglia) 및 장기 벽내에 있는 종신경절(terminal ganglia) 등이 있는데 앞의 2종류는 교감신경계, 종신경절은 부교감신경계에 속한다.

 

그러므로 내장 장기들은 일반적으로 이들 두 신경계의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촉진되고 다른 한편으로는 억제되고 있다.

 

자율신경계의 기능

 

자율신경계의 모든 절전섬유에서 흥분에 의하여 유리된 아세칠콜린(acetylcholine)은 절후섬유를 흥분시키고, 부교감신경의 절후섬유에서 유리된 아세칠콜린(acetylcholine)은 부교감 신경 지배효과기를 자극하며, 전자는 절후섬유의 흥분만을 일으킨데 비해 후자는 효과기의 종류에 따라 흥분효과와 억제효과를 나타낸다.

 

예를 들어 부교감신경 즉, 미주신경이 흥분하면 부교감신경계의 절후섬유 말단에서 같은 아세칠콜린(acetylcholine)이 유리되어도 심장에서는 억제작용을 나타내 박동수를 줄이고 수축력도 약화시키는데 소화관에서는 흥분작용을 나타내 평활근의 수축빈도와 수축력을 증대시킨다.

 

또 한선(Sweat gland)과 골격근에 분포되어 있는 혈관벽의 평활근을 지배하고 있는 교감신경 절후섬유를 제외한 대부분의 교감신경 절후섬유 말단에서는 그 섬유가 흥분하면 norepinephrine이 유리되는데 역시 지배장기의 종류에 따라 효과기를 흥분 또는 억제한다.

 

교감신경이 흥분하면 심장에서는 박동수가 증가하여 심장의 활동을 촉진시키나 소화관에서는 억제작용으로 평활근의 수축력을 약화시킨다.

 

그러나 내장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지배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를 이중신경지배(double inervation)기관이라고 하며 한쪽 신경이 흥분하면 다른 쪽 신경은 억제적으로 작용하여 서로 길항작용을 나타낸다.

 

※ 자율신경의 지배

기  관

교감신경

부교감신경

동공 산대

동공 축소

누선

분비 촉진

분비 억제

타액선

분비 억제

분비 촉진

피부

한선분비 촉진

입모근 수축

한선분비 억제

입모근의 수축억제

위,장관

소화선과 점막 분비 억제

평활근 연동운동 억제

소화선과 점막 분비 촉진

평활근 연동운동 촉진

심장

심박동 증가, 관상동맥 확대

심박동 감소, 관상동맥 수축

기관지

선-분비 억제

평활근-기관지 확장

선-분비 촉진

평활근-기관지 수축

방광

괄약근 수축

괄근 이완(배뇨)

혈관

말초혈관의 수축

말초혈관의 확대

담낭

확대

수축

정신상태

긴장된 상태

기분이 좋고 안정된 상태

 

교감신경계(Sympathetic or thoracolumbar division)

 

교감신경계의 1차 신경원의 세포체는 제1흉수∼제3요수에 이르는 외측각(lateral horn)에 있으며 여기서 절전섬유가 척수신경의 전근으로 나가서 짧은 2개의 교통지로 교감신경간에 연결되고 여기서 제2신경원과 연접한다.

 

교감신경간(sympathetic trunk)은 경추에서 미골에 이르기까지 일반적으로 척주 양쪽에 추골의 수만큼 짝지어져 있는 신경절의 연결이다. 절전섬유가 교감신경간과 이어지는 것을 백교통지(white communicating ramus)라 하고 절후섬유가 나와서 척수신경과 잇는 것을 회백교통지(gray communicating ramus)라 한다.

 

교감신경간에서 나오는 신경섬유는 2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교감신경간에서 연접하여 절후섬유로 구성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여기서 연접하지 않고 그대로 통과하여 지배하는 장기 근처에 있는 종신경절에서 연접하는 절전섬유가 있다.

 

절전섬유는 척수의 흉수와 요수부위에서 시작되지만 교감신경 절전연쇄는 척수의 전체에 걸쳐서 펼쳐져 있기 때문에 절후섬유는 머리로부터 발끝까지 전신의 모든 부위에 분포되어 전신을 지배한다.

 

부교감신경계(Parasympathetic or craniosacral divesion)

 

부교감신경계의 말초중추는 뇌간에 있는 몇 개의 뇌신경핵과 제2∼4천수의 외측각에 있다.

여기서 일어난 절전섬유는 교감신경과는 달리 장기 가까이에 있는 종신경절에서 연접하여 비교적 짧은 절후섬유가 나와 장기에 분포한다.

 

뇌간에서 기시하는 것 : 동안신경핵에서 일어난 절전섬유는 모양체신경절(ciliary ganglion)에 들어가 연접하고 여기서 절후섬유가 나와 동공괄약근과 모양체근에 분포한다.

 

안면신경핵에서 기시하는 절전섬유는 대추체신경을 지나 익구개신경절(pterygopalatine ganglion)에서 연접하여 누선과 비강, 구개 및 인두의 정막에 분포하는 것과 고삭신경을 따라가 악하신경절(submandbular ganglion)에서 연접하여 악하선과 설하선에 분비신경을 보내는 것의 2가지 경로이다. 설인신경핵에서 기시하는 절전섬유는 설인신경을 거쳐 이신경절(otic ganglion)로 들어가 절후섬유를 이하선에 보낸다.

 

미주신경핵에서 일어나는 미주신경은 부교감신경계의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복잡한 경로를 달리면서 심장, 폐, 기관 및 식도와 같은 흉부내장, 위, 장, 간, 췌장, 부신과 같은 복부내장 부근에 있는 종신경절에서 연접하여 절후섬유가 해당 장기에 분포한다.

 

천수에서 기시하는 것 : 제2∼4천골신경의 외측각에서 일어나는 절전섬유는 골반내장신경 또는 발기신경(pelvic splanchnic or nervi erigentes)을 구성하여 골반의 내장 가까이에 있는 종신경절에 들어가 절후섬유를 내 직장, 방광 및 생식기에 분포한다.

 

 

 

 

출처 : 흰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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