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박솔] 혈액순환 돕는 식품을 꾸준히 먹자 2011.03.10.
건강과 장수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노인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머지않아 노령화 사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신체는 허약해지고 각종 노인병으로 시달리게 된다. 이러한 노인병 치료에 소요되는 의료비 부담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그래서 이제 건강은 개인의 차원을 넘어 국가적인 요청이 되고 있다.
모든 질병은 일단 발병하면 그 치료비용이 예방에 들어가는 비용보다 훨씬 많이 들어간다. 현재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암이나 당뇨병은 물론이지만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심근경색 등 혈전증과 관련된 질병이다. 우리 몸은 혈액이 쉴 사이없이 순환하면서 밖으로부터 영양물질을 공급받아 각 조직에 운반하고 조직에서 밖으로 배출되도록 한다. 따라서 혈액이 잘 돌지 않으면 신체에 장애가 오고 신체기능이 저하되거나 마비된다. 근간에 화물노조나 철도 노조의 파업으로 우리나라 산업에 막대한 피해를 준 것은 물자의 수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혈액의 역할, 혈액순환의 원리, 그리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식품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우리 몸 속에는 혈액이 대략 몸무게의 7.7%를 차지하고 있다. 이 혈액중에는 붉은 빛깔을 띤 적혈구세포, 면역 작용을 하는 백혈구세포, 혈액응고 작용을 하는 혈소판 등의 고형분이 40%나 되고 그 대부분은 적혈구이다. 나머지는 효소 등 여러 가지 물질이 녹아 있는 혈장으로 되어 있다.
혈액은 심장을 중심으로 손끝 발끝까지 전신을 순환하고 있다. 혈액이 하는 일은 폐를 통하여 들어오는 산소와 소화기관을 통하여 흡수된 영양물질을 필요한 조직세포에 운반해 주고 세포에서 생성되는 탄산가스나 노폐물을 운반해서 배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조직세포 주변의 산성과 알칼리성의 균형을 유지하고 체온을 유지하는 작용을 하며 수분의 조절에 의해서 혈압을 조절한다. 특히 백혈구는 외부에서 침입하는 해로운 균을 물리치고 혈소판은 다른 물질과 협력으로 상처 난 부위에서 응고작용을 통하여 혈액이 밖으로 나가는 것을 막아 준다.
이와 같이 혈액은 여러 가지 몸에 필요한 물질의 운반작용, 몸 상태의 균형 유지 작용, 그리고 면역·응고 등의 보호 작용 등을 한다.
따라서 혈액은 우리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쉬지 않고 순환을 하고 있다. 이처럼 혈액이 순환되는 원동력은 물론 심장의 박동이다. 심장은 자나깨나 쉬지 않고 움직여야 하며 수 십 년 간 기능을 하니 나이가 들어가면서 허약해져서 숨이 가쁘고 손발이 시린데 이것은 혈액순환이 활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혈액이 일정하게 순환이 되고 있는 것은 심장의 작용 이외에도 동맥 특히 소동맥의 탄성에 의하고 동맥은 교감신경계의 지배를 받아서 항상 일정한 맥박을 유지한다.
또한 혈액이 말단 조직에서 원활하게 순환하는 것은 모세혈관의 수축과 이완 그리고 혈액의 유동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심장이 튼튼하면 혈액의 순환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아무리 튼튼하더라도 모세혈관에서는 큰 힘이 되지 못하며 이때는 혈액의 유동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다시 말하면 혈액이 응고되어 끈적끈적하면 좁은 통로의 모세혈관을 통과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혈액의 순환은 심장의 작용못지 않게 혈액의 유동성이 중요하다.
혈액중의 세포성분(적혈구, 백혈구, 혈소판)은 용량으로 40~50%나 되어 고형분으로 따지면 끈적끈적한 연유(농축우유)와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물처럼 잘 순환되고 있는 그 이유는 고형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적혈구 세포가 자유자재로 모양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모세혈관의 직경 6㎛이고 적혈구의 직경은 8㎛임에도 적혈구가 가느다랗게 변형이 되기 때문에 모세혈관을 순조롭게 통과한다.
적혈구와 함께 순환하고 있는 백혈구와 혈소판은 각각 생체방어와 보호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들은 비점착성이고 비응집성 세포로 순환하고 있지만 감염부위나 파손부위를 발견하면 점착성과 응집성으로 변하여 혈관벽에 점착, 응집한다. 혈소판은 응집하여 덩어리를 형성하여 파손 부위를 덮어 출혈을 막는다. 그런데 이때 백혈구나 혈소판의 작용이 과도하게 일어나면 혈관의 내부 통로를 좁혀 적혈구의 흐름에 장해가 된다. 이 흐름 통로의 장애는 혈관 직경이 적어질수록 크다.
인기있는 운동선수가 쓰러지고 격무에 시달리는 셀러리맨이 갑자기 쓰러지는 심장병, 말기 암 환자에게 일어나는 전신성 혈관내 응고증후군 등은 혈관내의 피가 굳어지는 혈전증의 일종이다. 그밖에 혈액중의 점도가 올라가 끈적거리거나 혈관에 붙어 혈관이 경화되어 나타나는 고혈압이나 노인의 치매는 만성적인 순환장애에서 오는 병이다. 근래에 지방이나 열량의 과다 섭취로 나타나는 고지혈증은 혈전증을 더욱 잘 일어나도록 하여 혈액 순환장애 질병이 흔하고 특히 노인들에게 잘 일어날 수 있다.
혈전증 치료제로 병원에서는 디피리다몰, 헤파린, 덱스트란황산, 우로키나제, 혹은 조직 플래스민 엑티베이터 등의 주사약을 사용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때로는 부작용을 일으키고 근본적인 치료가 되지 않는다. 혈액중의 혈소판은 응고지혈 작용을 하는데 이에 반대되는 역할을 하는 식품으로 파나 마늘 등 냄새가 강한 향신료의 추출물이 있다. 이들 추출물을 혈전 용해제로 쓰이는 에피네프린과 비교해본 결과 효과는 대파, 락교, 양파, 마늘, 부추, 달래의 순이었다고 하는데, 유효성분은 어느 것이나 황화합물이다.
또 느타리버섯이 강한 활성을 나타내고 EPA는 혈소판에 작용하여 혈액의 유동성을 개선한다. 또 매실 추출물에 들어 있는 성분이 응집저해 작용을 한다고 한다. 이들 물질들은 항 혈전작용 등 여러가지 이로운 생리활성을 가지고 있다. 해조류는 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트롬빈의 강한 저해활성을 가져 혈액의 응고 작용을 저해한다. 또 갈조류에 들어 있는 퓨코이단이라는 물질도 강한 항 응고 작용을 하여 헤파린의 72배나 강력하다고 하며, 미역이나 해삼등에도 이런 작용을 하는 것이 알려져 있다. 낫토키나제나 템페의 효소가 혈전용해 작용을 하고 콩의 이소플라본이나 맥주의 호프 성분도 그런 작용을 한다고 한다.
여성에 비해 남성이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환자가 많아서 피의 흐름에 호르몬의 작용이 큰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하는 대두의 게니스텐·다이진 등의 이소플라본 성분, 맥주의 호프 성분, 그리고 각종 향기 성분이 중추에 작용하여 혈관을 열고 피의 흐름을 좋게 한다. 메밀의 잎도 그런 작용을 한다. 한편 영국에서는 홍차를 하루에 5잔 이상 마시면 심장병이 절반으로 감소한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다.
요컨대 우리 몸 안에서 혈액이 잘 돌지 않으면 노화가 촉진되고 심하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 등의 위독한 증세를 일으킨다. 특히 나이가 들어가면서 심장이 약해지므로 혈액의 유동성을 좋게하는데 신경을 써야 하겠다. 혈액의 응고를 막기 위한 혈전 용해제들이 쓰이고 있지만 그것은 치료 효과가 일시적이고 자주 사용하면 부작용도 있어 바람직한 것이 아니다. 여러 가지 식품성분들이 혈액순환 촉진 작용을 한다는 것을 예로 들었다. 우리는 어느 한 가지 음식을 먹고 강력한 효능이 신속히 나타나기를 기대하지만 꾸준하고 자연스럽게 이런 식품들을 먹어서 혈액의 유동성을 증진시키면 심장의 부담이 줄고 혈액순환이 순조로워 노화도 억제되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다박솔의 꿈] 콩은 동맥경화 막는 '혈관 청소부' 011. 3. 10
콩의 무기질에는 인 · 칼슘 · 칼리 · 마그네슘 · 황 · 철 · 규소 · 아연 등 다양하다. 이 가운데 중요한 성분은 칼슘으로 그 함량은 품종간에 큰 차이가 있다. 콩에 칼슘 함류량이 높을수록 삶았을 때 단단해지는 경향이 있다. 콩은 다른 곡물에 비해 비타민B와 비타민E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한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이 골고루 들어 있어 영양적인 면에서 바람직한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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