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센타] 심 , 소장| 건강뉴스....짱 2004.02.22
옛날에는 심장은 우리들의 정신이 머무는 곳이라고 생각했고, 신(神)이 변하는 곳이라고 했으며, 따라서 일체의 정신적인 의식(意識)작용과 사유(思惟)작용도 심장의 기능에 속하는 것으로 생각하였다. 그러므로 심장이 건강한 사람은 정신도 건전하며, 심장의 활동이 부진한 사람은 정신적인 활동도 부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즉 심장의 활동이 정상이면, 노이로제의 걱정은 없다. 벅찬 감격을 맛볼 때는 가슴이 두근거리고, 비통한 일을 당하면 가슴이 쓰라리며, 무서운 공포를 느낄 때는 가슴이 섬뜩하다 등의 모든 정서적 감정반응이 바로 심장으로부터 나온 것이다. |
심장은 설명할 필요도 없이 인간의 생명활동을 주관하는 가장 중요한 장기이다. 오행에서 심(心)이란 용어는 단순히 해부학적인 심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어떻던 이 심장과 그 기능이 비슷하거나 같다고 생각되는 조직과 기관들은 모두 오행으로 보면 화(火)에 속하고 있다. 예를 들면 소장(小腸), 혀, 혈맥, 정신적인 사유(思惟)등이다. 인체에서 심장은 `간의 위, 폐의 아래에 12 - 15 cm 길이에, 폭이 약 9cm 가량이고 무게는 약 300 g 정도로서 수축했을 때는 자기의 주먹만한 크기밖에 되지 않는다.
심장은 신체의 각 부분에 동맥을 통해 깨끗한 피를 보내 주는 일과 정맥을 통해서 피를 받아 들이는 끊임없는 순환작용을 반복하고 있다. 심장의 박동운동에 의해 동맥으로 피를 내보내는 일과 정맥을 통해 흡수하는 일이야 말로 심장이 맡고 있는 유일한 임무인 것이다. 이와 같이 심장에 의한 끊임없는 피의 순환을 통하여 내부적인 조직의 활동과 외부적인 신체의 활동에 필요한 모든 영양분을 전신의 구석구석에 있는 수십 조(兆)에 달하는 세포에 공급하며, 산소도 공급하여 체온을 유지시킨다. 이것은 우리 인체가 살아갈 수 있는 원천적인 에너지를 공급하는 일이며, 아울러 대사(代謝)에 의한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설 시키는 작용이기도 하다.
생리적으로도 심장의 운동과 소장의 운동은 비슷하다. 심장의 운동이 자동적으로 박동운동을 하는 것처럼, 소장의 진자(振子), 분절(分節), 연동(연동)운동도 거의 자동적으로 자율신경의 지배를 받아 수행되는 것이다. 소장에서 영양분과 수분, 찌꺼기를 분리하여 각 장기로 보내는 것이나 심장이 영양분을 동맥혈을 통하여 온몸에 분배 시키고 정맥혈을 폐에 보내는 기능 등이 거의 비슷한 것으로 생각하여 그 속성이 같은 것으로 분류한 것이다.
심장과 소장은 부부 관계이면서 경락상 표리 관계에 있으며 오행의 분류로는 화(火)에 속하므로 붉은빛과 쓴맛은 심 소장을 도와주는 속성이며 혀와 맥이 심 소장의 주관 하에 있다. 심장과 소장이 허약한 사람은 비장과 위장을 뒷받침하는 힘이 약하고 간장과 담낭에 부담을 준다. 또한 신장과 방광의 기운이 너무 왕성한 사람은 심장과 소장이 허약해질 가능성이 있으니 주의한다.
심장에 질병이 생기면 소장에도 그 영향이 미친다. 따라서 신경을 과도하게 쓰면 소장에서 맑은 기운과 탁한 기운을 제대로 구별하지 못하게 되어 소변이 붉은색으로 나오게 되거나 쌀뜨물처럼 탁하게 된다. 또한 심장에 열이 있으면 혀가 붓거나 헐기도 하는데 이 경우에 소장에 열이 전해져서 소변이 짧으면서 붉은 혈뇨가 나타난다. 주로 기쁨의 감정을 주재하고 있는 장기가 심장이지만 이 감정이 너무 지나쳐도 심장병의 원인이 되며 시기, 질투, 비난, 무시, 불평, 불만, 수다 또한 심장의 기능이 약해지므로 항상 적당한 감정의 강약 조절이 필요하다.
체표(體表)에 나타나는 맥박수로서 심장의 박동수를 짐작할 수 있듯이 심장의 기능은 바깥 피부에 나타나는 맥을 통해서 짐작할 수 있다. 심장과 혈맥이 충실하면 얼굴에 화색이 돌고 피부가 윤택해질 터이지만, 만일 심장과 혈맥이 허약하면 얼굴은 창백해지고 광택이 없어지고 검으스레한 색깔이나 푸른색을 띄게 된다. 또 심장에 이상이 있어 과열하면 얼굴이 더욱 붉어지면서 '심장에 이상이 있다'라는 신호를 외부로 내보내게 된다. 또 심장의 생리현상과 병리현상은 혀에 잘 나타난다고 한다.
예를 들어 혀가 붉게 보이면 보통 심열(心熱)이며, 혀가 담홍색이면 혈허(血虛)하여 심기(心氣)가 부족한 징조로 보면 된다. 그러므로 심장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하면 미각(味覺)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된다. 심장기능이 정상적일 때는 신명이 각 장기에 도달함으로써 유기체가 전일체로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으나 이러한 심장기능이 장애가 될 때에는 신명이 각 장기에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각 장기의 활동에 부조화가 발생하여 여러 가지 기능장애를 발생시킬 수 있다. 이렇게 심장이 오장 육부 중에서 가장 주요한 장기라는 뜻으로 예로부터 심장을 군주지관(君主之官)이라고 표시하고 있다.
■ 소장의 역할-음식물을 분해하고 흡수
한편 소장(小腸)은 우리들이 작은 창자라고 부르는 장기로서 위(밥통)의 유문(幽門, 음식물의 출구)에서 오른쪽 아랫배에 있는 맹장(盲腸)까지 약 6.5 - 7.5m에 달하는 긴 파이프이다. 이것이 꼬불꼬불하게 연결되어 있는데 소장을 다시 세분하면 십이지장(十二指腸), 공장(空腸)과 회장(回腸)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장에서는 음식물을 받아들여서 보다 소화가 잘 되도록 하며, 그곳에서 흡수한 영양분은 임파계통인 비장(脾臟)에 저장하고, 수분은 방광으로 보내며, 나머지 찌꺼기는 대장으로 보내는 기능을 수행한다. 소장은 영양분의 흡수 면적을 넓히기 위해서 주름이 많으며, 게다가 융단처럼 장융모 돌기가 많아 그곳에 있는 흡수세포를 통해 음식물을 분해하고, 영양분을 흡수하는데 이 작용에는 효소의 작용이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 심 소장의 병적현상
▶심장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처음 접하는 일에 가슴이 벌렁벌렁 뛰고, 사소한 일에도 공포감에 사로잡히고 불면증이 생긴다. 혹은 의식이 혼미해지기도 하고 어깨와 팔꿈치가 아프고, 좌골 신경통이 생기고, 가슴이 등쪽으로 당기고, 가슴이 치밀고, 부정맥 대맥 심장판막증, 심근경색증 등등의 병이 발생한다.
▶심 소장이 지배하는 부분인 혀와 얼굴과 주관절과 상완과 견갑골에 병이 발생한다.
▶심장을 기혈의 순환과 관계하므로 그 순환의 좋고 나쁨이 얼굴에 나타난다. 이 기능이 약해지면 기와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얼굴색이 창백해지고 광택이 없다.
▶심장의 기능 상태는 혀에도 나타난다. 예컨데 혀가 적색을 나타내면 심장에 열이 있으며 기능이 이상 항진되었다는 증거고, 혀가 굳어져 발음이 불분명해 말이 아둔해지거나 맛을 모르는 것도 심장의 이상을 말해주는 것이다.
▶여름철의 더운 기운과 서로 통하므로 심장에 열이 있는 경우 여름철만 되면 심장병이 더욱 악화된다. 따라서 따뜻한 성질의 것과 지나치게 쓴맛, 매운맛을 지닌 음식이나 약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소장의 기능이 온전하지 못하면 소화되지 않은 대변이 나오고 소변량이 많거나 적고, 소변 색깔에도 그 영향이 나타난다.
▶심 소장에 이상이 있으면 아무때나 잘 웃고, 부끄러움이 지나치며, 어리광부리고, 분수가 없고, 버릇이 없고, 수줍어 하고, 놀라기 잘하며, 짝사랑하는 성격이 병적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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