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ph you] 섭생과 건강
소금의 종류
화학적으로는 염화나트륨 바닷물을 염전에서 햇볕에 증발시켜 자연 상태의 소금을 만들어낸 것이 천일염이고, 정제염은 바닷물에서 염화나트륨 성분만 추출해서 대량생산한 공업용 소금이다. 염도가 지나치게 높아 쓴맛이 나고, 천일염에 들어있는 칼슘, 망간 등 미네랄 성분이 전혀 들어있지 않아 식용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그런데 천일염이라 하더라도 중국산 수입소금이 국산으로 둔갑하거나, 중금속으로 오염된 바닷물을 원료로 만든 것은 주의해야 한다. 또한 바닷물을 3,000도의 고열에 증발시켜 급속으로 소금 결정을 만들어내는 것은 '기계염'이라고 해야 한다. 바닷물을 자연적인 방법으로 증발시켜 진짜 '천일염'을 만들어 내는 데는 일주일이 걸린다.
볶은 소금은 자연소금을 세척해서 불순물을 제거한 후에, 무기물이 파괴되지 않도록 200도에서 500도 이하의 온도에서 온도조절을 해가며 은근하게 볶는데, 1시간 40분쯤 걸린다. 소금을 볶을 때 온도를 700도로 올리면 40분이면 가능하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순수한 자연소금의 맛도 사라지고 영양 손실이 생기며, 비소 등 해로운 성분도 남아있게 된다. 볶은 소금에도 역시 표백제나 인공첨가제는 일절 쓰지 않아야 식염으로 사용할 수 있다.
죽염은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에서만 만들어져 활용되고 있으며, 오운(五運), 육기(六氣)적으로 만들어 낸 동양의학의 최대 비약이다. 대나무, 소금, 황토, 소나무 화목과 송진의 기운을 모아 한꺼번에 압축시켜 만든 가장 양질의 소금이다. 따라서 그 효능 또한 매우 크며 인체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사용이 안 되는 곳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자연염
-천일염
해수에 용존 되어 있는 염분을 태양열 풍력 자연력에 의해 포화 함수로 만들어 결정시킨 것으로 우리나라 서 남해에서 많이 생산되며 염도는 85~88%정도이다. 계절에 따라 맛이 크게 차이가 나므로 여름에 생산된 소금을 좋은 소금으로 치며 특히 30℃의 물의 온도를 맞춰 생성된 첫 소금이 가장 좋다.
한국의 천일염전은 통상적으로 저수지, 증발지, 결정지로 되어 있으며 만조시 수문을 열어서 4단의 증발지에서 20도까지 농축된 염수를 만든다. 날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해수를 20도까지 올리는데 약 2주일이 소요된다.
20도까지 농축된 함수는 함수조에 넣고 펌프로 퍼서 결정지에 공급한다.
함수조는 정상 조업시 공급하는 함수조와 비가 온뒤 함수의 농도가 낮아서 보충할 때 사용하기 위한 25도 함수조로 되어 있다. 여름 함수농도를 17~18도로 낮춰 공급한다. 결정지 1개의 크기는 대개 10m*20m,15m*15m(대략 60평정도)로 8개씩의 염반이 4열로 배열되어 있으며 1개의 염반에 250kg의 소금이 생성된다. 염반을 깨끗이 씻어내고 아침 6~7시경 25도의 함수를 염반에 넣는다. 수심은 계절에 따라 바람이 심할 때는 1cm정도로 깊게 하고 여름철에는 0.5cm 정도로 얕게 한다.
오전 11시경이 되면 함수 표면위에 소금꽃이 뜨게 되고 표면에서 부터 결정이 커지면서 염반바닥에서 결정이 시작한다. 이때 결정은 바깥의 표면에서부터 안으로 성장되므로 결정내부에는 공간이 생기거나 온도에 따라서 결정은 부풀려지고 쉽게 부스러진다. 오후 2시경이 되면 많은 결정이 염반 바닥에 쌓이게 되며 날씨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2~3cm가 대부분이다. 바람이 심하면 결정이 작아지고 추우면 결정이 낮아 쓴맛이 나므로 소금의 질이 떨어진다.
채염 작업은 오후 2~3시경에 이루어지며 우선 고모레로 소금을 모아 수개의 무더기로 만든다. 결정지 80 cm정도의 원추형으로 쌓아놓고 물이 빠지면 오후 4시경부터 인력으로 창고까지 운반하여 보관한다. 물이 빠진 후 상부의 오염물질을 10cm정도 깨끗한 소금이 나올 때까지 긁어내고 포장을 시작한다.
이렇게 소금을 한번 채염하고 나면 남아 있는 염전의 함수농도는 27~28정도가 된다. 이렇게 한 후 2~3시가 되면 다시 채염을 시작하고 채염후 새 함수를 보충한다. 채염후 바로 20도짜리의 함수를 충분히 넣고 고모레로 염반의 기존함수와 새 함수를 잘 섞으면서 함수 농도는 24도이다. 아침이 되면 염반의 4군데 모서리에 농도가 높은 함수와 모래나 흙이 쌓여 있게 되므로 모서리의 불순물을 버린다. 염반의 수심이 함수조의 함수농도를 17~18도로 하여 저농도의 양질의 소금을 얻을 수 있다.
만약 염반에서 결정중 비가 오게 되면 염반속의 함수는 모두 함수조로 넣었다가 비가 개인 후 염반에 다시 공급한다. 이때 비로 인해 함수농도가 낮으면 25도의 함수조에서 함수를 뽑아서 넣고 섞어서 사용한다.
소금을 만들 때 개펄 흙이 많이 섞이면 불순물도 있고 소금 색깔이 하얗지 않기 때문에, 요즈음은 깨끗한 소금을 만들기 위하여 바닥에 비닐이나 타일을 깔고 작업을 한다. 바닷물을 퍼 올릴 때도 개펄 흙이 섞이지 않도록 수차를 쓰지 않고 양수기로 퍼 올리며, 바닷물을 수로를 따라 이동시킬 때도 마대파이프나 고무호스를 사용해서 바닷물을 이동시킨다. 국내에서 생산된 천일염의 색깔이 하얀 것은 불순물이 섞이지 않도록 이처럼 위생적으로 만들어서 그런 것이지 다른 첨가제를 넣어 가공한 것이 아니다.
※ 국산 천일염은 PH가 8.5 정도로 약 알카리성인 반면 태국산 천일염은 PH 5.50 암염은 PH 4.93으로 산성이다.
※ 천일염은 우리나라 서해안에서 주로 생산되고 있으나 서해에 인구밀집 현상과 공업단지가 집중되어 산업 폐기물과 생활하수로 크게 오염되고 있고 중국으로부터 오염된 물질이 많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서해 바닷물을 이용해 생상된 천일염을 그대로 식염으로 사용하는 데는 우려되는 점이 없지 않다.
※ 중국산 천일염이 국산 천일염 가격에 1/3에 불과 하여 일부 악덕업자들이 중국산을 국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사례가 빈번하여 국민건강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중국산 천일염은 채염방법, 성분, 입자(粒子) 는 우리 천일염과 유사하나 모래 흙 등 불순물이 많이 함유되었고 중금속 오염이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천일염을 함수(鹹水)로 씻어 염화마그네슘(쓴맛:간수)를 줄여 먹기 때문에 우리나라 수출용으로 별도로 만든다.
※ 멕시코. 호주의 천일염은 바닷물을 10~20cm을 담아 년간 1-2회 채염하기 때문에 입자(粒子) 가 크고(3~6mm) 미네랄이 없고 순도가 98%로 높아 용해성이 낮기 때문에 분쇄하여 사용해야 한다. 최근 일부 가공염 공장에서 분쇄가정에서 소금이 굳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식품에 첨가가 금지된 포타슘 헤로시안 나이드를 살포한 것이 문제가 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자염
자염(煮鹽)은 끓일 자(煮)와 소금 염(鹽)이라는 글자에서 보듯이 염도를 높인 바닷물(鹹水, 함수)을 가마솥에 끓여서 만든 소금을 말한다. 그러나 태안 지방에서는 자염이라는 말 대신 화렴(火鹽)이라는 말이 통용되었다.
1995년 12월에 태안군 남면 신장1리에 개관한 신월 생활유물 전시관에 국내 최초로 자염의 생산 모형이 설치되었다. 이후 태안의 전통과 생활 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가덕현(근흥중학교 교사), 신세철(신월유물관장, 태안문화원 이사), 정낙추(흙빛문학회 회장, 태안 문화원 이사) 세 사람은 자염에 대한 자료를 모으고 자염 생산의 전 과정을 옛 방식대로 재현해 보자는 의견을 모았다.
태안 문화원의 주관으로 태안군 근흥면 마금리(낭금)에서 옛 자염 생산 터를 발굴하고 자염 생산에 경험이 있는 분들을 수소문하여 찾아냈다. 그분들의 고증을 거쳐 옛 방식 그대로 염벗터를 만들고 2001년 5월 3일에 가마에 첫 불을 지펴 50여 년 만에 명맥이 끊긴 자염 시험생산을 성공리에 마쳤다. 그리고 2001년 5월 20일에 학계, 언론계, 지역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염 생산 터인 마금리 낭금 갯벌 현장에서 자염생산 공정을 재현하는 행사를 갖게 되었다.
바닷물을 끓여서 소금을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아주 오랜 옛날부터인데, 대체로 토기(土器)에 바닷물을 넣어 끓여서 소금을 생산하는 토기제염법(土器製鹽法)이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바닷물에는 3 %∼3.5% 정도의 소금 밖에 들어있지 않아 연료의 소모가 많았고 생산성 또한 매우 낮았다. 우리나라는 고려시대에 이르러 원시적인 생산 방식을 한 단계 발전시켰다. 즉 바닷물을 1차 증발시켜 농축시킨 함수(鹹水)를 끓여 소금을 생산하는 것이다.
조수(潮水) 간만(干滿)의 차가 크고 간석지가 크게 발달한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상·하현(조금·사리)때 바닷물이 들어오지 않는 갯벌을 소(牛)로 4 ~ 5일 동안 하루에 몇 차례 씩 써래질을 하여 수분을 증발시킨 함토(소금기가 농축된 갯벌흙)에 다시 바닷물을 여과시켜 만든 함수(鹹水/소금물)를 토가마(土釜:석회로 만든 솥)나 철가마(鐵釜:쇠로 만든 솥)에 끓여 소금을 생산하였다. 이런 방식은 동해안, 남해안, 서해안, 제주도 등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유사한 원리에 입각하여 1945년∼1950년까지 이어졌다.
지금까지 밝혀진 자염생산 방식은 대체로 다음과 같다.
해수직자식(海水直煮式) ; 동해안을 중심으로 함경도, 일부 비장에서 바닷물을 직접 끓여 소금을 만드는 방식이다. 땔감이 흔한 지방에서만 가능했다. 무제염전식(無堤鹽田式) ; 갯벌을 써레로 갈아 말린 함토에 만조시 바닷물을 여과시켜 함수를 만들어 끓인다.(태안비방의 통조금 방식)
유제염전식(有堤鹽田式) ; 갯벌에 제방을 쌓아 바닷물이 스며드는 것을 막는다. 염전 바닥의 중앙이나 주위에 도랑을 만들어서 바닷물에 끌어들여 바닥의 모래와 갯벌에 바닷물을 잠기게 한다. 햇볕에 수분을 증발시킨 말린 흙을 긁어 웅뎅이로 운반하여 놓고 바닷물을 부어 함수를 만든다. 조선 후기에서 개항기에 서, 남해안에 성행했던 방식이다.
양빈식(揚濱式) ; 갯벏다 높은 곳에 염전 바닥을 만든다. 저질토로 바닥을 다지고 위에 사질토를 두껍게 깔은 다음 도랑을 통해 바닷물을 끌여들여 두레박으로 염전 바닥을 채워 함수를 만들어 끓인다. 강원도 함경도와 같이 조수 간만의 차가 적은 곳에서 생산하는 방법이다.(태안 지방의 갈개조금 방식과 유사함)
-가공염
가공소금은 원염(천일염.정제염.암염)을 제거, 용해, 부착성, 유동성, 고결, 성분결합 등을 위하여 재결정, 세척, 분쇄, 압축, 태움, 용융 등의 제조 공정을 거친 것이다. 가공소금은 크게 다음의 세 가지로 구분된다.
원료소금을 용해, 탈수 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 재결정화시킨 재제염 원료소금을 볶거나 굽거나 열을 가하여 녹이는 방법 등으로 그 원형을 변형한 소금으로 볶은 소금, 구운 소금, 죽염 등
-재제염
원염(수입염90%.국산염10%)->용해 및 여과조->평부 솥(바닥이 평평한 솥)에서 100~130 끓이기 ->채렴->탈수(8~10시간)->포장
원염(구입 및 국산)을 여과탱크에 투입하여 물로 녹인 후 (염도18%) 여과조에서 불순물을 제거한 후 평부식 솥으로 옮겨 100~130로 가열하면 바닥에 인편상(고기비늘 모양)으로 소금이 재결정된다.
결정된 소금을 채염(걷어내)8~10시간 정도 자연탈수 과정을 거치면 88.0 %의 재제염이 된다. 현재 국내 30여개 공장에서 연간 13~15만톤 정도를 생산(톤당 약 30만원)하여 약 400~450억원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으며 일본 .미국 등지에도 수출되고 있다.
후레이크(인편상)형으로 쓴맛이 없고 부드러우며 잘 녹기 때문에 가격이 천일염에 비하여 50% 정도 높으나 가정용 식염, 김치 양념용 등으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원료의 90%가 수입염이라는 것과 결정이 약해 부숴지기 쉬운 것이 결점이다.
해표, 재상, 오뚜기 식품 등에서 주문자 표시(O.E.M)방식으로 생산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포장이 300g~20Kg까지 다양하고 위생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일부 수입업자들이 중국에 공장을 건설 생산량 전부를 국내로 반입하여 김치공장, 절임, 식품첨가물 공장에 저렴한 가격에 공급하고 있다.
-볶은소금
정확한 규정은 없으나 통상 천일염을 400℃ 미만 에서 가공한 소금을 볶은 소금이라고 말하고 있다. 천일염을 세척하여 불순물을 제거한 후 무기물이 파괴되지 않도록 200℃에서 500℃ 이하의 온도에서 온도조절을 해가며 은근하게 볶아야 한다. 처음에는 소금의 색깔이 검게 변했다가 계속 볶으면 흰색이 되는데 온도를 올리지 말고 하얗게 될 때까지 계속 저어주면서 볶아야 한다. 보통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 소금을 볶을 때 온도를 700℃ 정도로 올리면 볶아지는 시간이 단축되어 40분이면 가능하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순수한 자연소금의 맛도 사라지고 영양손실이 생기며, 비소 등 해로운 성분도 남아있게 된다. 볶은 소금에도 역시 표백제나 인공첨가제는 일절 쓰지 않아야 식염으로 사용할 수 있다.
-구운소금
1단계로 400~450℃에서 1~4시간 정도는 유기물과 비소가 제거되며 2단계로 550~600℃에서 30분~4시간 정도면 비소 산화물 카드늄이 제거된다. 마지막으로 600~800℃에서 급격히 감소하여 초기 값이 20%수준이 된 후 800 이후에 완전히 감소한다.
현재 국내 10여개 공장에서 구운소금이라고 주장하면서 연간 70~80억원 상당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나1700℃의 담배불을 순간적으로 손대도 뜨겁다는 느낌이 없듯이 800℃의 온도를 소금내부까지 열전도 할 시간적 여유를 주지 않으면 유독가스를 제거할 만한 숙성시간이 없기 때문에 순간 열을 통과한 소위 무늬만 구운 소금이 적지 않다고 본다. 천일염을 1300℃이상에서 3번 구운 소금으로 생금이라고 판매가 되는 제품도 있다.
※ 천일염은 강한 불에 한 시간 정도 구우면 소금 알이 굵어지면서 소금 속에 있는 각종 독이 나와서 소금이 시커멓게 색깔이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때 나오는 가스를 화초가 맡으면 화초가 시들어 버리고 사람의 머리카락이 빠지며 각종 금속 전자제품이 가스와 접촉하게 되면 쉽게 녹슬거나 망가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실내에서 소금 굽는 것을 삼가 해야 한다. 계속 한 시간 정도 더 구우면 시커먼 소금의 독이 다 날아가면서 소금이 밑에서부터 하얗게 변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독이 터지느라고 소금이 탁탁 튀게 된다. 소금이 모두가 하얗게 되고, 유독성 가스가 없어지고, 탁탁 튀는 현상이 중지되면 다 구워졌다고 할 수 있다
-죽염
우리나라에서는 오랜 옛날부터 소나 돼지의 내장에 천연소금을 다져 넣고 구워서 약용 또는 양치용으로 썼다는 얘기가 전해오고 의가나 사찰에서 대나무 통 속에 소금을 다져 넣고 아궁이 속의 밥 짓는 불에 넣어 구운 소금을 소화제 등 약용으로 써 온 내력이 있다. 오늘날 우리가 보통 죽염이라고 부르는 법제한 소금의 원초적 형태는 이렇듯 우리 선조들의 높은 의학적 지식의 소산이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예전의 죽염은 대나무 통 속에 천연소금을 다져 넣고 한두 번 구워서 쓴데 비하여 오늘날의 죽염은 독성의 완전 제거와 약성의 완전 합성을 위하여 아홉 번을 굽고 또 아홉 번째에는 고온 처리를 통해 소금을 완전히 용해시키는 점이 다르다.
이런 방법으로 법제된 죽염은 오운(五運), 육기(六氣)적으로 만들어 낸 동양의학의 최대 비약으로 활용된다. 대나무, 소금, 황토, 소나무 화목과 송진의 기운을 모아 한꺼번에 압축시켜 만든 가장 양질의 소금이다. 따라서 그 효능 또한 매우 크며 인체의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사용이 안 되는 곳이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맛소금
불순물이 완전 제거된 순도 높은 기계염(정제염)에 리브핵산(MSG)을 추가하여 감칠맛을 낸 소금으로 74년 대상(미원)에서 개발하여 출시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 왔으나 최근에는 많은 건강 소금이 판매되고 맛소금이 감칠맛 외에 느끼한 맛이 식상함을 가져와 판매량이 급속한 감소 추세로 알려지고 있다.
원염(정제염)에 글루탄산 나트륨을 피복시킨 소금으로 첨가되는 성분은 제조회사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미원의 맛소금은 염화 나트륨 90%, L-글루탐산 나트륨 9.9%, 5-리보뉴클레오티드 나트륨 0.1%이고 제일제당의 제품은 염화나트륨90%, L-글루탐산나트륨 9.9%. 5-이노신산 2 나트륨 0.05%. 5-구이닌산 2나트륨 0.05%로 구성되어 있다.
-정제염
오염이 되지 않은 바닷물(동해)을 정수한 후 약 10A의 미세한 구멍을 가진 이온 교환막을 통과시키면 Na+ 이온과 CI-이온이 선택적으로 투과성을 가지는데 이때 소금 중에 함유되어 있는 마그네슘, 칼슘, 황산과 같은 2가지 이상의 이온류와 납. 아연. 크롬. 수은. 카드륨. 비소등과 같은 중금속류와 농약성분이 바닷물에 존재한다 해도 이온 교환막을 통화하지 못하기 때문에 순수한 소금성분만 축출 할수 있어 안전하고 위생적인 소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자연의학에서는 이러한 소금은 식염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금으로는 부적합한 상태라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다. 해수와 소금 속에 함유된 다량의 미네랄을 깎아냄으로써 미네랄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암의 발생률을 증가시킨다. 또한 정제염은 순백색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표백제가 첨가되기 때문에 또 다른 해악을 불러온다. 뿐만 아니라 정제염을 소포장하여 시중에 공급하는 동안에 소금이 굳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청산가리 성분의 약품을 첨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유해한 소금이 되고 있다.
정제염은 그러한 이유로 장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발육 불량을 비롯하여 비만, 불임은 물론 병에 대한 저항력을 저하시키는 원인도 된다. 그래서 어떤 이는 하얗게 만들어진 정제염을 ‘살인의 소금’이라는 극단적 언어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온수지막법에 의하여 생성된 소금(염도 17~18도)을 진공증발관에서 고압증기를 이용하여 소금결정을 만든후 원심분리기에서 탈수하기까지 자동화 생산체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가능하므로 가격이 저렴하여 우리나라 식품공업(라면,장류,제과,제면등)의 90%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하고 있다.
정재염은 염도가 98~99%이기 때문에 김치를 절일때 배추에 바로 뿌리면 배추가 쉽게 물러지므로 정제염으로 배추를 절이려면 물1리터에 130g(한주먹)정도 넣어 13% 정도의 함수를 만들어 배추를 절여야 한다. 하지만 정제염으로 담군 김치는 재래식으로 담은 김치와 같이 싱싱한 맛을 오래 유지하지 못하고 익으면서 쉽게 물러지고 빨리 쉰다.
우리나라에서는 79년 (주)한주가 울산에 연간 20만톤 생산규모의 시설을 만들어 가동중이며, 94년 강릉에 10만톤 생산량의 공장을 증설 총 30만톤에 년간 4500억원의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정제염도 2가지 방법으로 생산되고 있다.
우리나라 일본 태국 등 에서는 앞서 밝힌바와 같이 이온 교환막식 정제염으로 바닷물을 이용하기 때문에 공장이 해안가에 위치하여야 하고 전기분해를 하기 때문에 물류비와 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단점이 있다.
중국, 러시아, 중동등 암염 광상에 2개의 구멍을 뚫어 한곳으로 물을 넣으면 상대편 구멍으로 소금이 녹은 함수가 분출된다. 이 함수는 진공 증발관에 넣고 농축시키면 외형상으로는 이온 교환막식 정제염과 같은 소금(정제염)이 생성된다. 그러나 암염으로 생산된 정제염은 토양이 함유하고 있는 각종 광물질 (우라늄, 크롬, 수은, 납)을 그대로 함유하고 있어 이 역시 식용으로 부적합하다.
-암염
땅속의 크고 단단한 지층에 들어있는 소금을 "암염"이라고 한다. 암염이 있는 광산은 수백만 년 전 바닷물이 증발하여 생긴 것으로, 소금뿐 아니라 바닷물에서 수 있는 탄산칼슘과 칼륨 따위 광물도 함께 가라앉는 것이다.
세계 총 수요량의 2/3를 충당하고 있는 암염은 외해로 부터 격리된 소금바위가 생긴 곳과 해양의 일부가 지각변동에 의해 해양과 절연되어 육지 가운데 내해와 같은 대규모적인 함수호를 발생시킨 경우 또는 건조지대에서 물의 증발량이 빗물의 유입량을 넘어 함수호가 농축되어 염층을 형성시킨 경우로서 염호(鹽湖)는 사해, 그레이트솔트호 등이 현재에도 남아 있으며 암염광산은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루마니아, 캐나다, 프랑스, 인도, 브라질, 아르헨티나, 중국 등 세계 많은 지역에 매장량을 예상하지 못할 많큼 많이 분포되고 있다.
암염 속에는 종종 석유, 천연가스를 배태(胚胎 )하는 지질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독일의 슈티스부르트, 러시아의 솔리캄스크, 에스파냐 등에서는 퇴적성 카스피해, 연안 북아프리카, 미국서부 등은 함수호에 수반된 것, 이탈리아의 베수비호 화산과 같이 화산 승화물로 산출된 것이 유명하다.
암염은 원통 모양의 지질 구조인 '암염동'에서도 얻을 수 있다. 소금은 다른 광물보다 가볍기 때문에 큰 압력을 받으면 솟아오르는데, 암염동은 암염층이 위에 있는 바위를 뚫고 솟아나와 생긴 것이다. 중동에 있는 사하라, 미국 유타주에 있는 그레이트 솔트 호수는 바닷물(3%)보다 소금의 농도가 8배(25%)나 높아 생물이 거의 살지 못한다. 또한 이 호수에는 담수나 일반 바닷물보다 비중이 높아 수영을 하지 않아도 사람이 물에 뜬다. 이런 호수가 세월이 지나면 암염 광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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