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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환경호르몬, 점점 커지고 있는 인류의 적

恒心 2011. 10. 18. 10:58

 환경호르몬, 점점 커지고 있는 인류의 적  2008/08/13

 

환경호르몬이란 생물체에서 정상적으로 생성·분비되는 물질이 아니라, 인간의 산업활동을 통해서 생성·방출된 화학물질로, 생물체에 흡수되면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거나 혼란케 하는 화학물질을 말한다.
정식명칭은 내분비교란물질 또는 내분비계장애물질이다. 각종 산업용 물질, 살충제, 농약, 유기중금속류, 다이옥신류,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합성에스트로겐류 등에서 뿜어내는 것들로 인해 다양한 질환을 겪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현재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 목록(World Wild Life Fund List)에서 67종, 일본 후생성에서 143종, 미국에서 73종의 화학물질을 환경호르몬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이옥신은 소각장에서 피복전선이나 페인트 성분이 들어 있는 화합물을 태울 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 컵라면의 용기로 쓰이는 스티로폼의 주성분인 스티렌이성체 등이 환경호르몬으로 의심받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 생수병이나 플라스틱 용기에 있는 비스페놀 A(Bisphenol A)나 플라스틱 케이스의 방연제로 쓰이는 PBDE(Polybrominated diphenyl ethers),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사용하는 화학 첨가제인 프탈레이트(phthalate) 등도 환경호르몬 의심물질로 분류되어 사용이 금지되었다.환경호르몬은 극히 적은 양으로 생태계 및 인간의 생식기능 저하는 물론 성장장애, 기형, 암 등을 유발시킨다.

 

인체에는 100여종의 호르몬이 존재하는데, 뇌, 갑상선, 난소, 고환, 그리고 다른 내분비 샘에서 방출되어 혈류를 타고 목표 세포와 기관에 가서 다양한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조절한다. 내분비계의 호르몬 분비는 혈류를 따라 돌면서 세포들의 수용체(Receptors)와 결합하여 세포에서 매우 특수한 반응을 촉발함으로써 발달, 성장, 생식, 행동, 기타 세포반응과 신체기능을 유도한다. 그러나 이런 호르몬분비에 이상이 생길 경우 다양한 문제점이 생기게 된다.

 

1970년대에 나타난 사례로 불임여성의 증가, 음경발달 부진, 1980년대 플로리다악어의 부화율 감소, 성기의 왜소증상, 1990년대에는 남성의 정자수 감소, 수컷 잉어의 정소 축소, 바다 고등어류의 자웅동체 등이 환경호르몬 때문에 나타난 것으로 밝혀졌다.
인류가 만들어낸 화학물질의 종류가 수십만 가지인데 그중 인체나 생물을 통해 환경 호르몬으로 발견된 종류는 100여종에 불과하다. 그 중 농약류 에서 발견된 환경호르몬이 세계야생보호기금이 선정한 67종의 환경호르몬 가운데 절반 이상인 43종을 차지하고 있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물질까지 생각해볼 때 현재 우리는 환경호르몬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환경호르몬은 한번 우리 몸에 들어오면 현재 안전기준의 백만분의 1수치 미세량의 수준도 빠져나가지 않고 누적되어 있다가 체내에 변화를 일으킨다. 호르몬이 필요하지 않을 때도 마음대로 악하게 작용하기도 한다. 엄마의 체내에 누적되어 있으면 태내의 아이에게까지 영향을 주기도 하는데 그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어야 나타나기도 한다. 그만큼 생명력이 질기고 지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환경호르몬은 지방에 축적되어 있기 때문에 오염된 물고기 등을 먹으면 그 오염 물질이 내 몸에 고스란히 옮겨지게 된다.

 

이것은 성인병과 암 발생의 원인이 되고 있는데 사람 과 동물 모두에게 생체 내 호르몬의 합성, 방출, 수송, 수용체와의 결합, 수용체결합 후의 신호전달 등 다양한 과정에 관여하여 각종 형태의 교란을 일으킨다. 특히 생태계 및 인간에게 성장억제와 생식이상 등을 가져오기 때문에 **임포섹스(Imposex)현상을 가져온다. 환경호르몬은 신체에 입력되어 있는 정보 네트워크에 침입해 장기끼리의 정보 전달을 차단하여 남녀 성의 분화, 생식기의 형성, 뇌의 형성이라는 중요한 발육을 방해한다. 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해서 우리 몸이 착각하고 받아들이게 되는 것.

 

실제로 생태계에는 동성 짝짓기를 하고 알을 포기하는 청어갈매기(Herring gulls), 둥우리로 귀소하지 않고 새끼를 버리는 독수리, 수달의 급격한 감소, 암닭처럼 행동하는 수탉, 밍크 새끼의 높은 사망률 , 사산되는 알, 큰 백곰 집단의 감소, 대서양 해안에서 죽은 수백 마리의 병모양코 돌고래(Bottlenose dolphines), 시베리아 바이칼호수의 죽은 물개떼, 지중해에서 죽은 천 마리의 얼룩 돌고래(Striped dolphins),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죽었지만 PCB와 DDT의 조직 내 농도가 높았던 항구 물개들 등 어이 없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이것이 바로 환경호르몬의 습격이 낳은 결과다.


 

** 임포섹스(Imposex) 현상이란?
사람과 야생 동물 중 암컷의 몸에 수컷의 생기가 생기는 현상. 그리고 암컷이 수컷화되거나 사람에게나 야생 생물에게나 암컷의 몸체에 수컷의 성기가 생기면서 암컷이 수컷화되거나 암수 모두성기능을 다가지고 생긴 생물들이나 사람에게서 성기가 외소화되는 것. 가슴이 부풀어 유방이 커지며 음성이 여성화되고 같은 남성이 좋아지기도 한다. 정상적인 성호르몬이 작용해야 할 곳에 환경호르몬이 작용하거나 서로 반대로 교란시켜 일어나는 현상이다. 외관상으로 문제가 없더라도 발기가 되지 않는 등 성적 장애를 겪기도 한다. 이렇게 성이 제대로 작용하지 않고 비정상적으로 흐르는 것을 임포섹스라고 한다.


환경호르몬은 사람과 야생 생물 모두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우선 사람에게는

① 남성의 정액 감소, 정자 수 감소, 이상 정자 발견

② 청년의 정소암 증가, 정류고환

③ 자궁 내막증, 질암

④ 발암성과 최기성(기형을 만드는 성질)

⑤ 염소좌창(피부병의 일종. 다이옥신이 닿으면 눈이나 귀 언저리에 생기는 종기) 등을 일으킨다.
야생 생물에게는

① 자웅동체(일본 홋카이도 연어에서 발견)

② 생식기가 작아짐

③ 정소하강부전증(정류정소)

④ 생식기 암과 성전환에 따른 종의 격감

⑤ 남성의 정자수가 줄어들고 수컷이 암컷화되는 등 비정상적인 흐름을 가져온다.
환경호르몬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들은 꾸준히 밝혀지고 있다. 최근 한 TV 프로그램에서 ‘새 책에서도 환경호르몬 검출’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준 바 있다. 우리 생활 곳곳에서 우리를 노리고 있는 것이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부분도 많을 것이라 추측해본다.
지금까지 발견된 치명적인 환경호르몬의 원인 물질들은 다음과 같다.
아트라진 - 농약
아미톨 - 농약
엔도살판 - 농약
DDT - 농약천연 에스트로겐과 많이 닮은 작용이 생식에 영향을 줌.
농약 - OPP, PCNB, 프로시미돈, 베노밀, 헥사클로로벤젠, 티오파네이트메틸
다이옥신 - 간암, 폐암, 인두암 등을 발생시킴. 쓰레기 소각 중에도 나옴.
DES(유산방지제) - 유산을 방지제 다이에틸스틸베스트롤(DES)'이라는 약.
TPT(트리페닐주석) - 선박용 페인트 어망의 방오제로 칠의 재료.
TBT(트리뷰틸주석) - 합성수지 원료, 식품과 음료용 캔의 안쪽 코팅에 쓰임.
유기주석(TBT) - 배 밑 도료와 방오제로 사용.
비스페놀A - 유아용 용기, 젖병, 유아식용 가열기, 통조림, 충치 예방약 등
PCB(다이옥신) - 전기 전열제로 성호르몬의 균형을 바꿈.
브로모프로페인 - 실리콘 웨이퍼 세척작업
폴리카보네이트 - 플라스틱 식기
프탈산화합물(DOP,DBP, BBP) - 플라스틱 가소제

 

플라스틱 가소제(DEHP, DEHA) - 스티렌 2량체 및 3량체, 비스페놀A
스티렌 다이머/스티렌 트리머 - 컵라면 용기를 비롯한 각종 식품 용기
포름알데히드 - 카펫이나 침대 매트리스, 새 가구, 벽지, 접착제, 마감재 등
디옥신 프탈레이트 - 랩, 호일에 주로 들어있고 발암물질임.
트리클로로에틸렌 - 방향제, 공기청정제, 섬유유연제
이미디졸린 - 공기청정제


이처럼 환경호르몬은 생활 곳곳 우리가 무의식 중에 쓰던 갖은 물품에서도 많이 검출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멀리 있기 위한 생활 요령은 무엇일까? 솔직히 현실적으로 완전 분리된 생활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조금만 노력을 기울이면 나와 내 가족을 보다 건강한 상태로 살게 할 수 있다.

우선 유기농산물을 주로 이용한다. 환경호르몬의 주범은 농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농약에 노출된 식품을 자주 접하는 것은 불리하다. 농약을 잘 씻어내려고 해도 남아있기 때문이다. 집에 마당이나 작은 화단이 있다면 자주 먹는 채소나 과일을 길러 먹는 것이 좋다. 상추나 파, 콩, 토마토 등을 길러서 직접 먹으면 안심이다. 주말 농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즈음 새로 개발된 농약 살균 세척기를 이용해서라도 농약을 분해시켜 제거하고 씻어 먹는 방법도 현명하다.

또한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최소화하고 랩이나 호일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뜨거운 음식을 플라스틱, 랩, 호일에 담으면 치명적이다. 담아서 보관하는 것도 좋지 않다. 플라스틱이나 랩, 호일에 담아 전자렌지에 돌리는 것도 안된다. 종이컵 대신 스테인리스나 유리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또 하나, 민감한 아기의 옷은 빨래비누를 이용해 손빨래를 하는 것이 이상적인데 부득이하게 세탁기를 이용할 경우 섬유유연제는 쓰지 않도록 한다. 대신 식초를 살짝 떨어뜨려 헹구면 된다. 염소표백제가 든 가정용 세정제, 위생용품의 사용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염소제가 많이 든 하얀 휴지보다 표백이 덜 된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어린이 장난감 염화비닐제품(PVC)으로 만들어진 치아발육기나 아기용 장난감에서 발암성 물질인 프탈산에스테르가 용출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장난감을 고를 때 PVC보다 부드러운 재질인 폴리에틸렌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컵라면 용기의 90%는 발포스티로폼으로 제조되어 있다. 원료인 스틸렌은 발암성이 있는 환경호르몬이므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플라스틱 우유통은 고환암과 백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환경호르몬 비스페놀 A를 원료로 하는 폴리케보네이트로 만들기 때문이다. 평상시에는 관계없으나 뜨거운 물이나 기름을 넣으면 비스페놀이 용출된다. 학교 급식용기에도 비스페놀 제품이 있다. 가급적 플라스틱 우유통 사용을 줄이고, 급식판은 오래된 것보다는 새 것이 좋다. 헌 것일수록 환경호르몬 용출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방향제나 공기청정제 같은 것도 되도록 쓰지 않는 것이 좋은데 천연 방향제가 될만한 과일이나 식물을 키우는 것이 낫다. 집에서 천연 숯이나 식물을 군데군데 놓는 것도 좋다. 새로 입주한 집은 환기를 철저히 시키도록 한다.

다이옥신은 지용성이어서 주로 동물의 지방조직에 녹아들어 있다. 어패류, 육류는 지방을 떼어내 먹도록 하고 되도록 저지방 유제품을 섭취한다. 생선의 경우 지방이 많은 내장, 아가미, 껍질, 비늘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또 무조건 각종 육류의 섭취를 줄여 식욕을 감소시키는 식생활을 하기보다는 육류의 융점, 즉 지방이 녹는 온도를 이용해 조리하면 영양부실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닭고기의 경우 융점이 낮으므로 뜨거운 물에 데치거나 삶아 기름기를 뺀 다음 조리하고, 돼지고기나 쇠고기는 융점이 170~180도 정도이므로 두꺼운 냄비에 기름을 두르고 고온에서 지져내면 기름기와 함께 다이옥신도 녹아 나온다.

 

쇠고기를 지져 만드는 동파육, 뜨거운 물에 닭을 삶아내는 닭고기찜 등의 요리는 육류이면서도 맛도 좋고 또한 다이옥신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건강 음식 메뉴다. 쓰레기를 태우면서 나오는 다이옥신을 최소화하려면 가정에서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최선책이다. 가능한 한 적게, 오래 다시 쓰기, 쓰레기 분리수거를 생활화하면 그만큼 환경을 아끼는 길이 된다. 그리고 제품을 구입할 때에는 용기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하고 환경호르몬에 노출될 수 있는지 감지하도록 한다.

 

 

 

 

출처 : 흰할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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