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 강

[스크랩] 환경호르몬이 우리몸에 끼치는 영향 ▼ 식품첨가물, 이렇게

恒心 2011. 10. 18. 21:50

1. 환경호르몬은 무엇인가?

학술용어로는 내분비계 교란물질(endocrine disruptors)라고 하는데, 이들 내분비계 교란물질들은 동물이나 사람의 체내에 들어가서 내분비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거나 혼란시키는 화학물질로 정의되며, 1997년 5월 일본의 학자들이 NHK방송에 출연하여 "환경 중에 배출된 화학물질이 생물체내에 유입되어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한다"고하여 環境ホルモン(간쿄우호루몬, enviromental hormone)이라고 명명한 신조어이다.

 

2. 어떤 성분인가?

환경호르몬으로 추정되는 물질로는 각종 산업용화학물질(원료물질), 살충제, 제초제 등의 농약, 유기중금속류, 소각로에서 발생하는 다이옥신류, 식물에 존재하는 phytoestrogen 등의 호르몬유사물질,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합성 에스트로겐류 및 기타 식품 및 식품첨가물 등을 들 수 있다. 현재 세계야생동물보호기금목록(World Wildlife Fund List)에서 67종, 일본 후생성에서 143종, 미국에서 73종의 화학물질을 '환경호르몬'으로 규정하고 있다. 내분비장애 관련 연구결과 및 사례가 보고된 물질로는 음료수 캔의 코팅물질 등에 사용되는 비스페놀A와 농약이나 변압기절연유로 사용되었으나 현재, 사용이 금지된 DDTs와 PCBs, 소각장의 다이옥신류, 선박 바닥의 방오제인 유기주석화합물(TBT) 등이 있고, 기타 합성세제의 원료인 알킬페놀과 요즘 말들이 많은 컵라면 용기의 원료로 쓰이는 스치로폴의 주성분인 스티렌이성체 등이 환경호르몬으로 의심을 받고 있다.

 

○ 내분비계 교란물질의 종류와 용도, 발생원인

다이옥신 쓰레기 소각장, 월남전 당시 고엽제의 성분
폴리염화비페닐(PCB) 전기 절연제
트리뷰틸주석(TBT) 선박용 페인트
비스페놀A 합성수지 원료, 식품과 음료용 캔의 안쪽 코팅
폴리카보네이트 플라스틱 식기
프탈산화합물(DOP,DBP, BBP) 플라스틱 가소제
스티렌 다이머/스티렌 트리머 컵라면 용기를 비롯한 각종 식품 용기
DDT 살충제
아트라진 농약
아미톨 농약
엔도살판 농약
브로모프로페인 실리콘 웨이퍼 세척작업

 

내분비 교란물질(환경홀몬) 모니터링 결과

o 농약 : OPP, PCNB, 프로시미돈, 베노밀, 헥사클로로벤젠, 티오파네이트메틸

o 중금속 : 납, 카드뮴, 수은

o 플라스틱 관련 : 가소제(DEHP, DEHA), 스티렌 2량체 및 3량체, 비스페놀A

o 기타 : TBT

 

3. 우리 인체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어떤 해를 주는가?

환경호르몬은 생체내 호르몬의 합성, 방출, 수송, 수용체와의 결합, 수용체결합 후의 신호전달 등 다양한 과정에 관여하여 각종 형태의 교란을 일으킴으로써 생태계 및 인간에게 영향을 발현하며, 차세대에선 성장억제와 생식이상 등을 초래하기도 한다. 내분비계장애물질의 위해를 개연한 사건으로는 70년대 합성에스트로겐인 DES(diethyl-stylbestrol)라는 유산방지제를 복용한 임산부의 2세들에게서 나타난 불임, 음경발달 부진 사례가 있고, 80년대 살충제인 디코폴 오염사고로 미국의 플로리다악어의 부화율이 감소하고, 성기가 왜소화되는 증상이 관찰되었으며, 90년대에 들어 인간의 정자수 감소, 수컷 잉어의 정소(정자가 만들어지는 주머니)를 축소, 암컷의 난소에 기형을 유발, 가자미의 성기 왜소화, 바다 고둥류의 자웅동체, 임포섹스현상 등이 보고되었다.

 

4. 환경호르몬의 역사는?

70년대초 처음 ‘호르몬 작용성 화학물질’이 유엔에 보고됐지만 본격적인 대응은 지난 95년에 미국을 비롯한 OECD국가에서 시작했다.

우리나라

 

 

* 베트남전쟁에 참전했던 고엽제 피해자들 중 일부가 불임이나 성기능 장애
* 1995년 8월, 경남 양산의 LG전자부품(주) 공장에서 유기용제인 솔벤트-5200 취급 근로자 들에게 집단적인 불임 발생, 40명(여성 28명, 남성 12명)에 대한 연구결과 2년 후에도 여성 12명(호르몬 분비 이상)과 남성 4명(정자수 및 활동성 감소)이 불임상태
* 1998년 4월, 한국해양연구소, 이수형 박사팀, 트리뷰틸주석(TBT)에 의한 고둥(소라류)의 임포섹스 현상 - 암컷 고둥의 수컷화, 마산과 진해 앞바다 암컷 고둥 비율 20-30%

 

 

5. 일상생활 속에서의 실천 지침

▶ 컵라면과 같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음식물을 먹지 않는다.
▶ 캔음료나 캔에 담긴 음식물을 삼간다. 특히 캔에 열을 가한 제품에 주의해야 한다.
▶ 집에서 음식물을 보관할 경우 플라스틱 용기나 랩을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전자레인지로 음식을 데울 때에는 특히 주의한다.
▶ 과다하게 농약을 사용하는 과일이나 채소는 먹지 않는다.
▶ 염소계(염화--, 클로로--라고 성분표시에 명시된)표백제와 세정제, 염소표백된 종이 등의 사용을 사용하지 않는다.
▶ 아이들이 플라스틱 장난감을 입에 넣지 않도록 주의한다.

 

 

 

환경호르몬  여성호르몬 수용체와 결합 쉬워 … 모체에 이상 없어도 2세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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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의 정자수가 줄어들고 수컷이 암컷화된다.’ 환경호르몬(내분비계 교란물질)이 인간을 비롯한 동물에게 미치는 대표적인 영향이다. 그렇다면 왜, 여성이 남성화되지 않고 남성이 여성화될까.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임종한(산업의학) 교수는 환경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유사성을 그 이유로 들었다. 지난달 25일 여성환경연대가 주최한 〈환경호르몬과 모자건강에 관한 공개토론회〉에서 임 교수는 “다이옥신과 같은 환경호르몬은 신체 내에 침투해 여성호르몬과 같은 수용체에 작용하여 여성호르몬과 유사한 작용을 한다”고 밝혔다.

유방암 발생 증가

여성호르몬과 다이옥신에서는 유사점이 발견된다. 호르몬 작용을 돕는 수용체와 결합하는 연결부 구조가 같다. 때문에 여성호르몬과 결합하는 수용체에 다이옥신이 결합해도, 수용체는 전과 다름없이 활동한다. 다이옥신이 여성호르몬처럼 작용하는 이유가 그것이다.

여성호르몬 대신 다이옥신이 몸속에서 활동하면 어떤 결과가 생길까. 호르몬을 통해 유지되는 중요한 신체기능이 교란돼 생리나 임신과 같은 여성 고유의 기능을 손상시킨다. 생리를 유발하는 자궁내막층을 증식시키고 자궁내막 이외의 장소에 자궁내막층을 만들기도 한다. 여성호르몬에 의존해 발생하는 유방암도 환경호르몬에 의해 증가된다.

다이옥신이나 다이옥신 유사물질은 섭취한 개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멈추지 않는다. 환경호르몬은 물에도 잘 녹지 않고 소변으로 잘 배설되지 않는다. 지방에 용해되어 우리 몸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활동한다.

적은 양도 안심할 수 없어

그래서 환경호르몬은 2세나 3세에게까지 피해를 준다. 다이옥신 피해가 모체에 나타나지 않는다 할지라도 다음 세대에 피해를 미칠 수 있다. 기형유발, 발암, 성별 변이 등이 그것이다. 실제 60년대 일본의 미나마타현에서 발생했던 수은중독증 미나마타병의 경우가 대표적인 사례다. 부모세대에게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지만 2세에서는 무뇌 등의 기형이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황인영 인제대학교(환경학) 교수는 “두가지 이상의 독성(환경호르몬)을 섭취했을 때의 상승효과나 간접 피해 등은 고려되지 않고 있다”며 “적은 양이라고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고 충고했다.

세계야생보호기금이 선정한 67종의 환경호르몬 가운데 절반 이상인 41종이 농약 성분이다. 환경호르몬의 대부분은 먹이사슬구조를 따라 섭취되는 음식물로 인체에 유입된다. 임 교수는 “유기농산물을 먹고 플라스틱이나 비닐 등 환경호르몬 유발제품으로 판명된 것들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소비자들이 우선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충고했다.

 

 

 

▼ 식품첨가물, 이렇게 조리하면 줄일 수 있다

 

▽ 육류가공품

 

 

햄이나 소시지에는 쇠고기나 돼지고기 등 육류의 끈기를 좋게 하고
수분을 유지시키는 인산염, 아초산염, 초산칼륨 등이 들어 있다.

때문에 을 조리할 때는 80℃의 물에 1분간 담가두면 첨가물의 80% 정도가 물에 녹아내린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주면 이들 성분을 어느 정도 없앨 수 있고 햄 속에 들어 있는 염분도 줄일 수 있다.

 

캔에 들어 있는 햄을 꺼내보면 윗부분에 노란 기름이 굳어 있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 부분은 잘라내고 조리한다.
개봉 뒤 먹고 남은 것은 쿠킹호일이나 랩으로 표면을 완전히 감싼 다음 지퍼팩에 넣어 냉장고에 보관한다.
개봉 후 최소 3일 이내에 다 먹는 것이 좋다.

 

소시지군데군데 칼집을 낸 다음 끓는 물에 삶아 조리하면 많은 양의 발색제 성분이 빠져나간다.
그리고 소시지를 기름에 볶아 먹을 때는 고기의 기름과 함께 첨가물이 빠져나오므로
키친타월을 이용해 기름기를 뺀 후 먹어야 안전하다.

 

유통기한이 긴 비엔나 소시지는 특히 각종 식품첨가물을 다량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칼집을 많이 넣고 끓는 물에 데쳐야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첨가물이 잘 빠져나온다.
개봉한 것은 랩으로 꼭 싸서 냉장고에 보관한다.

 

▽ 생선·골뱅이 통조림

 

     

 

음식의 향을 유지시키고 오랫동안 보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발색제와 산화방지제가 들어 있다.
통조림에 들어 있는 발색제의 경우 수용성이라 물에 헹구면 대부분 없어진다.

 

생선 통조림으로 음식을 만들 때는 통 안에 들어 있는 기름이나 국물을 따라내고 조리한다.

 

특히 골뱅이 통조림체에 밭쳐 물기나 조미액을 적당히 빼고 이용한다.
하지만 남은 것을 보관할 때는 국물과 함께 넣어두는 것이 좀더 신선한 상태를 오래 유지할 수 있는 요령이다.

 

▽ 옥수수·콩 통조림

 

  

옥수수 통조림체에 밭쳐 물기를 빼고 조리해야 발색제와 산화방지제 등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다.
남은 것은 유리병이나 밀폐용기에 옮겨 담아두되 냉장고에서 3∼4일 이상 보관하지 않도록 한다.

 

콩 통조림에도 발색제와 산화방지제 등이 들어있는데,
끓는 물을 끼얹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물기를 뺀 후 조리하면 어느 정도 희석된다.

 

▽ 생선가공품

 

  

 

어묵을 조리할 때는 일단 끓는 물에 데쳐 사용하면 방부제가 어느 정도 없어지고
어묵 속에 들어 있던 좋지 않은 기름도 없앨 수 있다.
마늘이나 파를 많이 넣거나 양념을 진하게 해서 요리하면 30% 정도 방부제 희석효과를 볼 수 있다.

 

게맛살에는 게살이 거의 들어 있지 않다.
실제 게살처럼 보이기 위해 착색제는 물론 여러 가지 식품첨가물이 어묵보다 많이 들어 있다.
어묵과 마찬가지로 조리하기 전 뜨거운 물에 담가두거나 끓는 물에 2∼3분간 데쳐준 후 조리한다.

 

▽ 라면

 


라면에는 쫄깃쫄깃함을 살리기 위한 알칼리제와 산화방지제가 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선명한 색깔을 내기 위해 천연색소로 착색을 한 상태다.
라면 속에 들어 있는 식품첨가물을 줄이기 위해선 면을 한번 삶아 그 물을 따라내 버리고 조리하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산화방지제와 착색제 성분이 없어지고 면발도 더 쫄깃해진다.

 

▽ 컵라면

 


플라스틱 용기에는 DEHP라는 발암물질이 들어 있다.
특히 뜨거운 물을 부었을 경우 피해가 더욱 커지기 때문에
컵라면 속의 내용물을 오목한 그릇에 옮겨 담은 다음 뜨거운 물을 붓고 먹는다.

 

▽ 봉지카레

 

 

즉석카레, 즉석수프에 쓰는 1회용 팩을 그대로 데울 경우 환경호르몬이 나올 수 있다.
그러므로 봉지째 데우지 말고 내용물을 다른 그릇에 옮겨 담아 데워서 먹도록 한다.

 

▽ 유부

 


산화방지제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유부체에 올려 놓고 뜨거운 물을 몇 차례 끼얹은 다음 사용한다.

 

▽ 빵



제품에 따라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방부제와 굳는 것을 막기 위한 연화제가 들어 있다.
때문에 가열하지 않고 그대로 먹는 것은 좋지 않다.
구우면 첨가물이 어느 정도 없어지기 때문에 프라이팬 등에 데워서 먹도록 한다.

 

▽ 수입과일

 


오렌지, 자몽, 레몬 등 수입 과일은 겉면에 윤기가 많이 날수록 위험하다.
농약을 뿌린 후 농약의 효과가 오래가도록 코팅을 입혀 윤기가 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
과일 전용 세제로 꼼꼼히 씻어주고 껍질을 두껍게 벗겨내고 먹는다.

 

 

 

출처 : 흰할매
글쓴이 : 흰할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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